티스토리 뷰
제프 엑스트라를 사용한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작년부터 햇빛가리개가 힘이 없이 내려와서 AS를 받으려고했는데 AS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얼마 전에 구입처인 BBHOUSE에 가져갔다. AS하려면 정품등록을 꼭 해야한다고하는데 깜빡하고 지나가버려서 곤란했는데 어떻게 BBHOUSE에 맡기긴 했다.
며칠 후 퀴니 AS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유모차가 도착했는데 유모차가 상자에 넣어서 AS센터로 오는 동안 바퀴가 시트에 닿아서 너무 더러워졌다고했다. 보통은 바퀴가 있는 프레임과 시트를 분리해서 비닐에 넣어 보내준다는데 우리 유모차는 박스에 함께 담아서 보냈다고한다. 보낼 때 그런거 조금만 신경써주지 참 너무한다.
유모차는 2주만에 왔는데 수선을 요청했던 햇빛가리개는 이제 완전 빡빡해졌는데 역시 시트가 많이 더려워졌다. 어차피 1년 넘게 사용해서 한번 세탁할 생각은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빨아보기로했다.
검색해보니 제프 엑스트라 세탁해서 올린 블로그가 많았다. 별로 어렵지 않아보였다. 시트를 빼내서 욕조에서 손세탁을 하는거구나. 세탁기 돌릴뻔했네ㅎ 시트 뒷면에 보면 섬유제품 취급표시가 나와있다. 해바리기(뽀송뽀송 옷가지를 위한) 블로그에 설명이 잘 나와있는다. 왼쪽부터 손빨래, 염소표백 금지, 건조기 금지, 다림질 금지, 드라이클리닝 금지 이다. 한마디로 그냥 손빨래해서 널라는 뜻이다.
프레임 중앙 검은 부분 근처에 쫄대같은게 4개 끼워져 있는데 그냥 쑥쑥 잡아빼면 쉽게 빠진다. 그리고 엉덩이 받침도 빼주면 세탁준비 끝.
아기꺼니까 아기용 중성세제를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하다가 때가 안지는 것 같길래 운동화 솔로 박박 밀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 쫄대가 어디꺼더라? 쫄대번호와 프레임에 번호를 써주다니 친절해. 번호 맞춰서 쑥쑥 끼우면 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쫄대 끼우기 전에 엉덩이 받침 철사부분을 먼저 넣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쫄대 다시 빼야한다.
역시 세탁하길 잘했어. 깨끗하다
